김기춘 국회 도착… 김종·차은택 등 국정농단 세력 청문회 출석

입력 2016-12-07 09:22 수정 2016-12-07 09:46
김기춘 자료사진 / 사진=뉴시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도착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최순실 국조특위)’ 제2차 청문회가 열린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김 전 실장의 주변으로 취재진과 시위대가 뒤엉키면서 한때 혼란이 빚어졌다.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국회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공연연출가 차은택 감독 등도 국회로 도착했다. 구속 중인 차 감독은 수갑을 찬 상태로 국회에 들어갔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국회에 도착했다.

 다만 국정농단 세력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 일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회장, 문고리 권력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모두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