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연율 3.1%(계절 조정치) 증가해 잠정치와 같았다. 2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3분기 생산성 증가로 지난 3분기 동안 계속된 하락세는 종료됐다.
3분기 단위노동 비용은 전 분기와 비교해 0.7% 증가해 잠정 집계치인 0.3% 보다 높게 나왔다.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 증가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이후 노동생산성은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터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200년에서 2007년까지 노동생산성은 연율 2.6% 상승했다. 미국 노동생산성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노동생산성은 근로자가 1시간에 산출하는 생산량으로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으로 적용돼 왔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집계돼 잠정치인 2.9%를 상회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