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정적 인식 있다면 삼성 미래전략실 없애겠다”

입력 2016-12-06 16:1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삼성그룹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을 없앨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오늘 여러 의원님들로부터 미래전략실에 대한 질타가 있었고, 질문 중에 이에 대해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민 여러분이나 의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은 선대 회장께서 만드신 것이고 회장께서 유지를 해온 것이라 지금 이 자리에서 (폐지 유무를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지만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면 없애겠다"고 부연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