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서 '전경련 해체 반대합니다' 손 든 회장님들

입력 2016-12-06 16:03
방송 영상 캡처

정경유착의 온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에 대한 해체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국회 청문회에서 출석한 재벌 회장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벌 회장들을 향해 “전경련 해체에 반대하는 분들 손들어보라”고 하자 구본무 LG회장과 김승연 한화회장. 신동빈 롯데회장, 조양호 한진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허창수 전경련회장등이 반대 뜻으로 손을 들었다.

구 회장은 전경련이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선 “헤리티지재단처럼 운영하고 기업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손경식 CJ회장 등은 손을 들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지원금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