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하루 섭취량 채우는 보충제, 제대로 고르려면?

입력 2016-12-06 15:39

오메가3 지방산은 인체 대사활동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주로 오메가3 보충제를 통해 하루 섭취량을 채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메가3 영양제는 원료나 제조방식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를 때 살펴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EPA+DHA 함량 따져봐야 = 현재 식약처에서 권고하고 있는 오메가3의 하루 섭취량은 500~1000㎎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오메가3 제품들이 함량을 1000㎎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1000㎎ 중에서 DHA와 EPA의 합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의 총 함량이 1000㎎으로 적혀있어도 DHA와 EPA의 합이 500㎎이라면 나머지 500㎎은 잡기름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잡기름의 함량이 너무 높은 오메가3 보충제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구매 전, 올바른 함량을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RTG 오메가3 형태인지 확인 = 오메가3는 크게 3가지의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자연 상태의 천연오메가3 지방산은 TG형이다. TG형은 체내에 흡수가 잘 되지만 고함량의 오메가3를 섭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TG를 개량한 것이 EE형 오메가3다. EE형은 오메가3 함량이 높다.

그러나 EE형도 단점이 있다. 생체 흡수율이 자연상태의 TG형보다 낮은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TG와 EE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3세대형 오메가3가 등장했다. 바로 rTG형이다. rTG형 오메가3는 TG와 유사한 형태로 체내 흡수율이 높고 고함량의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저온초임계 추출법 따져야 = 오메가3는 대개 주원료가 되는 바다 생물에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넣어 고온에서 추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헥산이 오메가3에 잔류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부패가 쉬운 원료의 특성상 고온에서 산패될 수도 있다.

하지만 50도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오메가3를 추출하는 ‘저온초임계’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혹시 모를 용매제 잔류 및 원료 산패의 걱정이 적어 보다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저온초임계 rTG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오메가3는 오메가3 보충제 등을 통해 하루 섭취량을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 오메가3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함량과 형태, 추출법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