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훌륭한 사람 있으면 언제든 경영권 넘기겠다”

입력 2016-12-06 15:0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하여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저보다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 도중 나왔다. 박 의원은 "국민의 질문이다. 나한테 문자가 들어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모르는게 많고 기억력이 안 난다고 하고 부족하다고 한다. 이재용보다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에 이 부회장은 "나보다 훌륭한 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언제든지 경영권 넘기겠다"고 답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