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 약진… 文 집권가능성 회의론 커질 것”

입력 2016-12-06 09:25
뉴시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향후 당내 대선구도와 관련, "이제 이 시장이 많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연 문재인 전 대표가 확실하게 집권이 가능하겠느냐 하는 데 대한 회의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 내부로 봐선 문 전 대표가 완전히 당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명 자체에 대해선 별로 염려를 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시장에 대해 "앞으로도 더 약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의를 재빠르게 읽었다고 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1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의 양자회동에서 '1월31일'을 퇴진 시점으로 말한 것에 대해서는 "일단 탄핵 절차를 밟았고, 국회가 대통령의 잘못이 있어서 탄핵하기로 했으면 그 원칙에 따라서 가야 한다"며 "이러고저러고 얘기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처음부터 일관성 없이 말을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밖에서 보기엔 일관성이 없어 보였다"며 "명예롭고 퇴진을 시켜야 된다. 또 정치적인 절차를 제대로 지키면서 해야 되겠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이제 밖에서 민심이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 야당이 탄핵 쪽으로 완전히 선회한 것"이라며 야권의 대응방식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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