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에 불시착한 사고와 관련, 우리국민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러시아대사관에서 현지 관계당국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비상착륙으로 인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아시아나 항공 측은 대체 여객기를 투입할 예정이며, 탑승객들은 인근 호텔에서 대기할 예정"이라며 "주러시아대사관은 사건사고 담당영사를 현지로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 서울을 출발해 런던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러시아 중부 우랄 산맥 인근의 한티만시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승객 19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