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무릎 담요 내려라" 성희롱 발언 김윤석 "깊이 반성"

입력 2016-12-05 17:51 수정 2016-12-05 17:52
사진=퍼스트룩 제공


배우 김윤석이 논란이 된 '무릎담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윤석은 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공식적인 간담회가 시작되기전 단상 위에 선 김윤석은 "먼저 사과를 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다"면서 "이 자리가 주말이 낀 바람에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은 "한 인터뷰에서 '양말 공약'으로 시작된 자리에서 경솔함과 미련함을 거치며 상당히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다"며 "분노와 불편함을 느꼈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일 김윤석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라이브로 진행된 영화 무비토크에서 흥행 공약으로 "여배우들이 무릎에 덮은 담요를 내려주겠다"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 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기욤 뮈소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오는 1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