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5일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일시점 최대 인원을 발표하는데 집계법이 정확하다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인원을 밝히라는 요구가 있는데) 연인원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집계하겠는데 그런 방법은 없다”며 “외국도 한국과 똑같은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집회 참가 추산 인원은 기본적으로 ‘내부용’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경비병력 운용을 위해 일시점 최다 인원을 추산하는데 이를 일반인들이 잘 모를 수도 있다”며 “그래서 외부에 공표하고 싶지 않고, 우리가 공식 발표한 적도 없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 이탈리아, 홍콩 등은 경찰 추산 인원을 언론에 발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