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성폐질환, 원인과 겨울철 대안은?

입력 2016-12-06 07:00

간질성폐질환은 폐의 간질이라는 조직이 염증의 생성과 회복이 반복되는 경우 섬유세포가 쌓이면서 조직이 섬유화돼 그 부분이 굳어 호흡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다.

유발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흡연, 생활 화학물질, 가스 등 외부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쳐 간질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내부로는 류머티즘(류머티스성)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환절기와 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쉽게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계속되면 간질성폐질환일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가벼이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화된 간질은 원래 상태로 회복할 수 없지만 조기에 충분한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급작스러운 악화로 강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폐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폐의 기능을 최대한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가 예민하다면 겨울철에는 합병증 발생, 악화 예방을 위해 마스크나 목도리로 찬 공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습도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도 관리 방법이 된다.

폐의 섬유화 진행이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서 한의학적 치료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추위, 미세먼지나 황사 등으로 공기 질이 낮은 상황에도 호흡 기능을 보강하고 질병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희숨편한한의원 김창수 원장은 “간질성폐질환 환자라면 겨울 동안 외부 요인으로 호흡기가 약해지지 않도록 폐를 윤활, 보습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며 “적절한 습도를 맞추고 마스크 착용해 감기를 조심하는 등 항상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