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대구 서문시장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입력 2016-12-05 16:01
박인규 대구은행장(오른쪽)이 5일 성금 기증 후 대구시청 로비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시작 첫날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천주교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 대구백화점 임직원 등이 재난현장통합본부 등을 방문해 성금을 기탁했다.

 서문시장을 방문한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탁했다.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4억여원이 기탁됐다.

 이와 별개로 이랜드리테일(대표이사 김연배)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서문시장 화재피해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군위군수(1000만원)와 한국감정원(1억원)도 성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문시장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 상인들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