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7·사진)는 12월 3일 성균관대에서 제14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 현재 500여 명의 신문방송학과와 정보통신정책 전공학자 및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12월부터 학회를 이끌 지성우 교수는 충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만하임대학에서 쓴 논문은 독일 정부학술교류처 다드(DAAD) 선정, 최우수 외국인학생논문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한국헌법학회 이사로 재임하며 국회 입법조사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서 법률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지성우 교수는 미디어 관련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법문화를 조명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나라의 언론 관련 법문화는 유럽식의 전통과 미국식의 내용이 혼재됐다”며, “한국식으로 이론화 시키는 과정 중인데 정치, 사회, 경제적인 담론이 바로 미디어 법을 통해서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