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애인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50대 검거

입력 2016-12-05 13:31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애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5일 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사체유기)로 송모(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는 지난 3일 오전 0시30분쯤 순천시 연향동 자신의 원룸에서 A씨(49·여)와 술을 마시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 유리컵으로 A씨의 머리를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또 같은 날 오전 3시쯤 A씨의 시신을 고흥군 한 다리 아래로 던져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A씨가 경제적 문제를 언급하며 이별을 요구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