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뷰티기업 최로로 ‘2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16-12-05 09:26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은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일정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1년 수출액(2015년 6월~2016년 5월 기준)은 총 2억 8495만 달러(USD)다. 전년도(1억 9710만 달러) 대비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 만에 이룬 쾌거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5년 12월 열린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있는 아모레 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 국민일보DB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이래, 대한민국 뷰티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전년 대비 약 44% 성장한 1조 2573억원(K-IFRS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북미 지역 등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한 결과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강병영 아시안뷰티연구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