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4월 퇴진 여야합의 불가… 탄핵 가결에 혼신”

입력 2016-12-05 09:42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있지도 있을 수도 없다"며 예정대로 9일 탄핵 표결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간 새누리당 비박계를 '부역자'로 규정하며 자극, '탄핵 대오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당 안팎의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직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치권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며 "오늘부터 닷새간 탄핵의 시계침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양심을 겨눌 것이다. 우리 당은 12월9일 탄핵 가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이 이기는 탄핵 총력 체제로 돌입하겠다"며 "오늘부터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국회에서 매일 비상의총을 열고 100시간 팟캐스트, 국회 안 촛불집회를 하기로 했다. 야권 탄핵공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탄핵 찬성 합동 의총으로 비상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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