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문제와 관련, 여야 합의를 보지 못하면 박 대통령 입장 표명과 상관 없이 오는 9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키로 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비상시국위원회는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론내렸다.
황영철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대통령 입장 표명과 별개로 9일 표결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가결 정족수는 충분히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與 비주류 “여야합의 없으면 탄핵표결 참여”
입력 2016-12-04 18:36 수정 2016-12-04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