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이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뒤 하루 만에 4만여건의 문자와 모바일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관심에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남겼다.
다음은 표창원 의원이 4일 트위터에 휴대전화 번호 공개 후 상황을 적은 글이다. 전날 트위터에 번호를 올린 뒤 모두 4만건의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지금까지 2만 건이 넘는 문자메시지가 접수되었고, 비슷한 수의 카톡이 왔습니다. 지금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메시지가 들어 온 텔레그램 부터 응답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 응답해 드린다는 약속은 드리지 않지만 다 읽겠다는 약속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표창원 트위터 中)
표창원 의원은 최근 수많은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20대 국회의원 대부분의 휴대전화 번호 모음이 퍼지자 3일 트위터에 '어차피 공개된 전화번호, 전 국민께 알려드린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표창원 의원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 국회의원 명단'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새누리당은 표창원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