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케이트·눈썰매는 여의도공원에서… 9일 개장

입력 2016-12-04 11:40 수정 2016-12-04 11:43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휴장에 아쉬워할 시민을 달래줄 여의도공원 아이스파크가 9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KDB산업은행, 키움증권 등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 ‘여의 아이스파크’를 조성하고 9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71일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설면적은 아이스링크 1800㎡, 눈썰매장 800㎡, 눈놀이터 500㎡ 등 총 3800㎡ 규모다. 스케이트장 위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눈썰매장, 눈놀이터, 푸드마켓, 푸드트럭을 함께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아이스파크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다만 첫날인 9일은 개장식이 열려 오후 4시부터 이용 가능하다.

스케이트장 이용료는 90분간 1000원, 하루 2000원이다. 스케이트·헬멧 대여료는 1000원이다. 눈썰매장 이용료는 2시간 2000원, 하루 3000원이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모두 이용하려는 시민은 하루 5000원을 내면 된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시즌권은 각각 3만원, 스케이트장·눈썰매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아이스파크 시즌권)은 5만원이다. 시즌권 이용 시민은 스케이트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스케이트 강습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 예매는 옥션티켓과 네이버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눈놀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전시 체험부스 관람도 가능하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회차별로 최대 4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아이스파크 운영기간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개장일인 9일 오후 3시에는 크리스마스 나눔트리 만들기와 브라질음악 공연 등이 열린다. 이달 18일에는 북극곰 체육대회, 크리스마스 축제, 신년맞이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매일 오후 8시마다 아이스파크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겨울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이 어려워 아쉬움이 남지만 여의도공원을 방문해 즐겁고 활기찬 겨울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