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후반에 무너진 우즈, 3R 선두에 11타 뒤진 10위

입력 2016-12-04 09:31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복귀전 3라운드에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알바니 리조트 코스(파72·7267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셋째날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우즈는 선두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19언더파 197타)에 11타 뒤진 10위다.

첫날 1오버파로 18명의 출전 선수 중 17위로 출발한 우즈는 전날 7타를 줄이며 공동 9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상위권 진입은 어렵게 됐다.

경기 초반만 해도 전날 경기력을 이어가는 듯 했다.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까지 4타를 줄이며 후반 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1라운드에서 후반에 급격히 무너진 것처럼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티샷이 발목을 잡았다. 11번홀(파5) 버디 이후 13, 14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던 히데키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그릅과는 7타차다.

히데키와 함께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미국의 더스틴 존슨와 스웨덴의 헨리 스텐손이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