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1가2동주민센터를 공공복합센터로 만들기 위해 옛 청사 철거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성수1가2동 옛 청사는 1986년 준공돼 30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 새로운 공공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구는 5일 철거를 시작하고 이달 20일 오후 공공복합청사 착공식을 연 후 본격적인 신청사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공복합청사는 대지 1249㎡, 연면적 4916㎡의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2018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민센터, 자치회관, 치안센터, 글로벌영어하우스 등의 공공시설과 데이케어센터, 치매지원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병원급 보건지소가 들어선다.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등 다양한 수익시설도 함께 입주한다.
구는 신청사 건립 기간 동안 주민들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성수1가2동 임시 청사를 뚝섬역 4번 출구 인근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 초까지 성동구민체육센터 내 일부 부지를 활용해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하고 내년 2월에는 청사 정면의 현황 도로를 이동 개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