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1골·1도움' 토트넘, 스완지 5대 0 대파

입력 2016-12-04 0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6~2017 ELP 1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2골), 크리스티안 에릭센(2골)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7승6무1패(승점 27)로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골을 터뜨려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번째 골이다.

지난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9월24일 미들즈브러와의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후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5번째 골이 터지기까지 두 달이 넘게 걸렸다.

컵대회를 포함해 가장 최근 골을 기록한 것도 9월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SKA모스크바(러시아)전이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72분 동안 활약했다.

왼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에릭센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도 대지 못할 만큼 예리하고, 빠른 슛이었다.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다시 진가를 드러냈다.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까지 돌파를 시도하다가 뒤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양보해 3번째 골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과 추가시간에 에릭센의 2골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상대였던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스완지는 2승3무9패(승점 9)로 20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도 결장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사우샘프턴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