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8' 크루들, 이세영 성추행 논란 공식 사과... "모두의 잘못이다"

입력 2016-12-03 23:27
사진 = tvN 'SNL 코리아 8' 방송 캡쳐

'SNL' 크루들이 이세영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8'에서는 마마무가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모든 코너들이 끝난 후 스테이지에 모인 크루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마마무에게 혹시 피해가 갈까봐 말씀을 못 드리고 이제야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주 동안 불편함과 실망을 느꼈을 많은 분들에게 대표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탁재훈 또한 "변명할 여지 없이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한 사람의 잘못만이 아닌 모두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지만 염치 불구하고 다음주에 찾아뵙겠다"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앞서 'SNL 8'은 지난 11월 26일 'SNL 8'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B1A4 비하인드 영상에서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이세영이 B1A4 멤버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듯한 행동이 문제가 되자 이세영은 자신의 SNS에 직접 친필사과를 전한 뒤 'SNL 8'에서 잠정 하차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