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도 3번째 집회가 열렸다.
이날 김진태 사무실이 있는 춘천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만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과 촛불행진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5시부터 아파트 단지와 남춘천역 2개 구간으로 나눠 거리행진을 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촛불집회를 폄하하고 있는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촛불행진에서는 20여명의 농민들이 횃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행진 후 참가자들은 오후 7시 다시 집회장소로 집결해 문화행사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는 도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4일에는 강릉 대학로에서 정권퇴진 촉구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