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총 수익금 47억 전액 기부, '국민 예능'다운 남다른 선택

입력 2016-12-03 20:19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무한도전'팀이 지난해 달력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작된 달력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제작된 달력을 보며 지난 한 해 동안 겪어온 많은 특집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명수는 자신이 메인으로 나온 달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크게 실망했고, 김태호 PD는 "내년에는 많이 나오지 않겠냐"며 그를 위로했다.

이어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해 달력 수익금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한도전'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간 달력과, 다이어리, 음원 수익을 모두 기부했음을 밝히며 그 금액이 총 47억5795만1045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도 공개돼 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