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오후 6시30분현재 주최 측 추산 90만명을 돌파했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본집회가 시작된 지 30분이 지난 오후 6시30분 “시청역, 종각역, 서대문역 등을 통해 인파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90만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집회가 시작된 6시 집계된 60만명에서 3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지난주 최대 촛불집회 당시보다 더 많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달 26일 5차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마지막 집계 오후 9시40분)으로 서울 광화문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에서 190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집회는 지난 30일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촛불집회이다.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사실상 하야할 뜻이 없음을 알렸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