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원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에 연장전까지 1대 2로 패한 뒤 승부차기에서 10대 9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이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은 셈이다.
2013년 부임한 서정원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은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도 성공했다. FA컵 통산 우승은 4회로 늘어났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