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미국 입국 탈북자 11월에만 6명"

입력 2016-12-03 13:51
지난달 탈북자 6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17명이다.
미국의소리(VOA)는 3일 미 국무부 난민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여성4명과 남성 2명 등 모두 6명이 지난 11월 미국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미 중서부 일리노이주 위튼에 정착했으며, 나머지 2명은 서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탈북자가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209명이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이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VOA는 "탈북자들은 정착하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6개월 동안 매월 200~300달러 정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 받는다"고 설명했다.

강현경 기자 hkk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