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신임 국왕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축전을 통해 “나는 페하가 태국 국왕으로 즉위했다는 소식을 접해 페하와 페하를 통해 왕실가문과 태국 인민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듯한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페하가 국왕으로 즉위한 것은 존경하는 페하에 대한 태국 인민들의 높은 존경과 신뢰의 표시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는 앞으로 페하의 깊은 관심 속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계속 좋게 발전하리라고 확신하면서 나라의 안전과 부강번영을 위한 페하의 고귀한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와치랄롱꼰 신임 국왕은 지난 10월 88세를 일기로 타계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유일한 아들이다. 그는 지난 1일 ‘라마 10세’로 즉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