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줄였지만 달콤한은 여전하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가 같은 당도를 유지하면서도 살은 덜 찌게 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맛은 유지하되 초콜릿에 포함된 설탕양을 4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연 성분만을 사용, 설탕의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다.
네슬레의 최고기술경영자 스테판 캐시카스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기술특허를 내고 2018년부터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제품의 설탕양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디언은 "이런 맥락에서 네슬레가 찾은 돌파구가 의미가 있다"며 "(업계에서)환영받아야 하고, 결과적으로 네슬레에 이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