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실업률 4.6%… 9년만에 최저치

입력 2016-12-02 22:49 수정 2016-12-02 22:56
2014년 10월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실업률이 11월 4.6%까지 떨어졌다. 2007년 8월 이래 최저치다.

미 경제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동통계국(BLS)를 인용해 실업률이 10월의 4.9%보다 0.3%포인트 줄어든 4.6%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11월 동안 만들어진 일자리는 17만8000개였다. 이전까지 시장의 예상치는 18만개 신규 일자리에 실업률 4.9%였다.

다른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실업률 지표인 U-6는 11월 9.3%를 기록해 10월의 9.5%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2008년 4월 이래 최저치다.

WSJ는 이번 수치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인 시절 수치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이 낮은 수치를 더 개선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가 회복세에 이른 것이 증명된만큼 금리 인상 압박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