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화성·평택 가금류 농가 4곳 고병원성 AI로 확인

입력 2016-12-02 22:37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양주와 화성, 평택의  닭·오리 농가 4곳 모두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들 지역의 폐사 가금류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곳은 포천·이천·안성을 포함해 6개 시, 가금류 농가는 9곳(닭 8곳·오리 1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안성시 원곡면 닭 사육농장과 이천시 모가면 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축으로 신고된 2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현재까지 AI 확진 9곳과 의심신고 2곳 등 11개 가금류 농장과 발생농장 500m 이내 4곳 등에서 사육하고 있던 닭과 오리 109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도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AI 피해 농가가 확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농가 스스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고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