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계인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과 비주류측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은 국회에서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과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주호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외부에서 모시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들 네 분 가운데 허락할 분도 있고 허락하지 않을 분도 있으니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서 결정하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분들로 하다 보니까 전직 국회의장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진 6명은 오는 5일 재차 협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1명 정한 뒤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고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원 의원은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으면 절차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