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 김형오 박관용 정의화 조순형 중 1명으로”

입력 2016-12-02 17:04
새누리당 중진 의원 6명이 2일 이정현 대표 체제 이후 당 쇄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형오·박관용·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 4명을 추천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과 비주류측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은 국회에서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과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주호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외부에서 모시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들 네 분 가운데 허락할 분도 있고 허락하지 않을 분도 있으니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서 결정하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원유철 의원은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분들로 하다 보니까 전직 국회의장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많다”고 설명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들 중진 6명은 오는 5일 재차 협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를 1명 정한 뒤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고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원 의원은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으면 절차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조순형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