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파수꾼 ‘소방대원’ 생생한 소식 전해요” 전국 소방관서 홍보담당자 전문교육

입력 2016-12-02 16:57
전국 소방본부와 소방관서 홍보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기 전문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본부장 조송래)가 주최하고 소방방재신문사(사장 최기환)가 주관한 ‘보도자료 작성 전문교육’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 4일간 부천대학교 한길관에서 진행됐다.


‘보도자료 작성 전문교육 과정’은 전국 소방관서 홍보담당자들이 실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전문 과정이다. 지난 8월 최초 1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현재까지 소방 조직 내에서는 각 소방학교별로 홍보담당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식 습득을 위한 보다 전문화된 교육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 같은 홍보담당자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실무 위주로 기획됐다.

진행된 교육은 ▲소방홍보의 실태와 전략(소방방재신문사 최영 기자) ▲재난현장 언론대응(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 이희순 관장) ▲보도자료 작성요령(YTN 강태욱 부장) ▲보도자료 작성 실습Ⅰ(MBC 유충환 기자) ▲보도사진 이론(前 경인일보 조형기 부국장) ▲보도사진 촬영법 및 포토샵(뉴시스 조수정 기자) ▲보도자료 작성 실습Ⅱ(국민일보 김재중 부장)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현재 언론사에서 활동중이거나 활동했던 전ㆍ현직 기자들과 재난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이 강사로 나서면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이수 후 선발한 우수 교육생으로는 보도자료 작성 부문 서울 강서소방서 김철훈 소방장, 보도사진 촬영법 부문 서울 양천소방서 박승신 소방교가 각각 선정됐다.

교육에 참여한 소방서의 한 홍보담당자는 “언론보도 작성법에 대한 알찬 교육에 참여하게 돼 정말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교육생은 “평소 뵐 수 없었던 전문 강사진에게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가한 홍보담당자들이 전국 각 지역 소방관들의 생생한 활동상을 전하기 위해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언론에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등 활약이 기대된다.

김재중 사회2부장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