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文·安, 언제는 퇴진하라면서? 이제와 탄핵”

입력 2016-12-02 12:40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뉴시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일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9일 탄핵 표결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문재인,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야당 주요 인사들이 국정혼란과 정치혼란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단어를 먼저 쓰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야당 주요 인사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먼저 요구해놓고, 이제와서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힐 것이라고 하니까 이를 거부하고 탄핵을 강행하려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이미 퇴진을 수용했고 대통령이 억지로 경착륙보다 연착륙, 정권의 원만하고 안정적인 이양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국민 여론은 물론 야당, 국가원로들의 주장을 대통령이 다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1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자신의 종전 약속에 대해 "해가 서쪽에서 뜨지 않는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사퇴 시한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구성과 관련 "비대위 구성이 되든 안되든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