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블박 영상 공개…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입력 2016-12-02 11:28 수정 2016-12-02 13:47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 사고 낸 현장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강정호가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현장’이라는 제목의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사고 장소인 서울 삼성역 사거리 현장을 담고 있다. 가드레일이 처참히 부서진채 도로 위에 나뒹굴고 있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8분쯤 술을 취한 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정호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강정호의 사고 차량을 찾아냈을 때 강정호는 없었고 차에 동승했던 한 남성이 자신이 운전자였다고 주장했으나 블랙박스 확인 결과 강정호가 사고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호는 시즌 도중인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