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규모 화력타격연습, 안보리 제재 반발 무력시위

입력 2016-12-02 08:44

북한이  대규모 화력연습을 실시했다. 유엔안정보장이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결의안 2321호를 채택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전날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원산 지역 해안에서 장사정포를 포함한 대규모 화력 타격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대규모 화력 훈련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합참은 “김정은은 11월부터 서북도서를 비롯해 8회에 걸쳐 군부대를 방문했으며, 특히 어제 화력 타격 연습 때 우리 ‘서북도서와 수도권을 쓸어버리겠다’고 운운하는 등 군사적 도발 위협과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우리 영토에 대한 타격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만약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군 전선포병부대들의 포병대 집중 화력 타격 연습(훈련)을 지도했다고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첫 타격에 남조선 것들의 대응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고 그래도 단말마적으로 발악하는 놈들이 있다면 아우성칠 놈, 비명 지를 놈도 없이 모조리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