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박 대통령, 다음주 ‘4월말 퇴진’ 발표… 주저한 국민의당 원망스럽다”

입력 2016-12-02 07:40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 탄핵가능한 본회의 직전인 다음주 6.7일쯤 4월말 퇴진을 수용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첩보가 들어왔다”라는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 의원들이 박 대통령이 퇴진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탄핵에 동참키로 했다는 점을 되새기며 “이는 박 대통령이 4월말 퇴진 의사를 밝히면 탄핵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셈”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오늘(1일) 탄핵발의를 주저한 국민의당이 새삼 원망스럽다”고 글을 맺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