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믿을 건 김단비뿐…신한은행 4연패 탈출

입력 2016-12-01 21:42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5연패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의 구세주는 ‘에이스’ 김단비(26)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1대 58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신한은행은 KDB생명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까지 경기 주도권은 KDB생명이 쥐고 놓아주지 않았다.

김단비가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둣 불각의 대체 외국인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즈는 18점 6리바운드 3블락슛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팽팽한 접전은 4쿼터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김단비는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KDB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KDB는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승리를 놓쳤다. 외국인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와 주전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나란히 17점씩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