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델리 노선 취항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창훈 사장과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Vikram Kumar Doraiswami) 주한 인도대사,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1일부터 매주 주 5회(화·목·금·토·일) 델리노선을 운항한다. 낮 12시 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20분(현지시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오후 7시 30분 델리를 이륙해 다음 날 오전 5시 50분 인천에 착륙한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218석 규모의 A300-200 항공기를 투입키로 했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 등이 장착된 게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델리 취항으로 인도 노선을 총 2개로 늘리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3회(월·수·금) 일정으로 인천~뭄바이 노선을 운영 중이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다. 간디 기념관과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슬람 사원인 자미 마스지드(Jami Masjid), 붉은 요새 복합 건물 등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