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자 생가 관계자로 보이는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진화장면을 중계했다.
영상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생가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불은 추모관 일부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생가에 불을 지는 방화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북도 기념물 제86호인 박 전 대통령 생가는 부지 753㎡에 집과 안채, 분향소, 관리소 등 건물 4채가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