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미르재단 전 총장 '우병우 수석 뒤 봐줬다는 것 와전'

입력 2016-12-01 13:45
최순실 비리 의혹을 폭로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가운데)이 1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기 위해 춘천지법에 출석했다.

최순실 비리 의혹을 폭로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1일 “미르재단 돈 모금과 관련해 우병우 수석이 뒤를 봐줬다는 이야기는 와전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기 위해 강원도 춘천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이씨는 “우 전 수석이 뒤를 봐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와전된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 안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녹취록은 압수수색을 했기 때문에 검찰에 이미 다 가있다. 국정조사도 있고 특검도 있으니 거기 가서 다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한 고발에 대해 “음해입니다. 그것 말고도 고발된 것이 많다”고 잘라 말했다.

이씨는 2014년부터 1년간 자신이 운영한 이벤트 기획사 직원 1명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6일 오전에 열린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