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34분쯤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전차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덤프트럭 운전자 한모(40)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도로공사장에서 나온 흙과 암석 등을 인근 농지로 옮겨 매립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덤프트럭은 운전석 등 앞부분이 크게 훼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덤프트럭이 흙속에 파 묻혀 있던 대전차 지뢰를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철원=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