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법무차관 “최순실의 정호성 명령 녹음파일 없다”

입력 2016-11-30 14:51
이창재 법무부 차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이창재 법무차관은 30일 최순실씨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일명 '정호성 녹음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조 전체회의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압수한 녹음파일 중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내용이 늦어지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정 전 비서관을 꾸짖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차관은 하 의원의 '정호성 녹음파일' 자료 제출 요구에 "검찰 압수물 중에 그런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녹음파일은 여러개 압수가 됐지만 (논란이 된) 그런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 의원의 "하명, 독촉이란 말이 나오는 녹음파일이 정말 존재하지 않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