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 “김기춘·우병우 피의자로 수사 중… 金과 송성각 면담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입력 2016-11-30 11:15
검찰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30일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기관보고 자료에서 김 전 실장이 2014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같은 해 5월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인 최순실씨의 국기문란 등 비리 행위를 알고도 방기한‘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김 전 실장이 2014년 11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임명 전 독대했다는 의혹(국민일보 11월29일자 1면 참조)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