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국방TV 개국 11주년 특집으로 월튼 워커 장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국방홍보원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 6·25전쟁시 유엔지상군 사령관으로 맹활약했던 워커 장군의 활동을 담은 ‘Stand or Die! 불독 워커 장군’을 방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워커 장군은 6·25전쟁 발발 후 낙동강까지 전선이 밀린 상태에서 최전선에서 앞장서 싸우면서 끝까지 대한민군의 사수를 주장했다.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정부를 제주도로 옮긴다는 계획까지 거론될 정도의 급박한 상황에서 워커 장군은 “우리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 물러설 곳도 물러 서서도 안된다”며 독려했다. 그는 결국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1950년 12월 23일 6·25전쟁에 참전중이던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 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가다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