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계 “대통령 사퇴시한 밝혀야… 4월이 적절”

입력 2016-11-30 09:10
새누리당 유승민,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사퇴 시점에 대해 4월 말이 가장 적절하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원회는 당내 비주류인 비박계 의원들이 주축이다.

비상시국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자진 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며 "대통령이 (물러나기) 이전에 국회가 거국중립내각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추천된 총리에게 국정을 맡긴 뒤 2선으로 후퇴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