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1시 56분께 부산 동구의 한 모텔 6층 객실에서 장모(40)씨와 이모(39·여)씨가 착화탄을 피워 놓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모텔 업주는 경찰에서 "이들이 투숙한 객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객실 내 소파 위 함석통에 착화탄이 타고 있었으며, 함석통이 가열돼 소파 일부가 탄 것으로 전해졌다.
객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 등이 착화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모텔서 남녀 2명 착화탄 피운 채 의식불명으로 발견
입력 2016-11-30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