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공군참모총장 “군 본연 임무에 매진해야”

입력 2016-11-29 23:16 수정 2016-11-29 23:27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29일 하반기 공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적만 바라보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위협 속에서도 주요 작전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각급 부대 지휘관과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해까지 지휘관회의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경기도 오산 공군작전사령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급 부대 지휘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주요업무 사항을 분석하고 내년 업무계획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공군은 올해 주요 성과로 맥스썬더 훈련과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한미영 공군 연합훈련을 통한 연합작전 능력 향상, 사이버방호센터 창설, 조종사 양성의 모든 과정을 국산항공기로 일원화하는 한국형 비행교육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

또한 공군은 이날 회의에서 공군 조직의 바람직한 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공군’ 캠페인 전개 등의 정책을 밝혔다.

‘청정공군’ 캠페인은 청(淸:청렴한 공군), 정(正:정직한 공군), 공(公:공정한 공군), 군(軍:군 기강이 살아있는 공군)의 글자를 조합해 만든 공군의 새 조직 문화 건설운동으로 공군은 앞으로 청정공군 운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11월 29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실시한 '16년 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서 공군 각급부대 지휘관들이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공군 지휘관회의에 앞서 공군 각급부대 지휘관들이 6·25전쟁 출격 조종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위국조인상 참배를 실시하고 있다.

'2016년 후반기 공군 지휘관회의'에 앞서 공군 각급부대 지휘관들이 위국조인상 참배를 통해 6·25전쟁 출격 조종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린 후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