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달, 주한미8군사령관, 한미동맹으로 도발 억제

입력 2016-11-29 18:02

주한 미 8군사령관 토마스 밴달 육군 중장은 29일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8만여 명의 비대칭 등 특수전력 규모를 갖추고 있으나, 한미 혈맹으로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밴달 사령관은 이날 오후 평택대학교에서 열린 ‘헤드스타트 교육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은은 비대칭 전력에 힘쓰다 보니 정규군은 많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연합사령부는 훈련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다연장 장사정포 등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평택 험프리스(K-6) 기지는 기지확대와 현대화를 위해 12조 원이 투입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현대화된 1급 기지로 최근 주한미군 공병이 배치돼 기동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정승조 전 합창의장은 ‘진화하는 한미동맹'이란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